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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면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게 저의 루틴 중 하나인데요. 몸에 좋지 않겠지만 지갑 사정에도 절대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커피값을 줄여보고자 저가형 커피를 마시고 있으나 쉬는 날 커피는 포기 못하는 편이라서 이럴 거면 차라리 집에 머신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요즘 너무 잘 나오는 캡슐커피머신 하나쯤 있으면 나가서 마시는 커피 못지않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캡슐커피머신을 알아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캡슐커피머신 구매에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 가장 심플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네스프레소 제품들은 모두 19 bar의 펌프 압력으로 고가의 제품과 추출 성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기호가 없다면 가성비를 우선으로 두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입니다.
- 캡슐의 종류는 네스프레소만 30개 이상이며 타 브랜드 캡슐도 호환 가능 합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캡슐도 추가되어 가장 훌륭한 캡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물통 용량이 0.6L로 적은 편이지만 예열 시간이 30초로 굉장히 빠르고 캡슐 수거함이 6개로 적당하며 컵받침을 2단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세련되어 어느 공간에 둬도 잘 어울립니다.
- 다양한 캡슐을 즐기고 싶은데 머신의 크기나 가격에 걱정이 있는 분들께 게 추천합니다.
- 가격은 15만 원대.
2. 카누 브리즈 커피머신
- 아메리카노를 만드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머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카누만의 기술인 '듀얼 노즐 바이패스'기술을 도입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을 더 좋게 해 줍니다. 우리 민족이 얼죽아 민족 아니겠습니까? 민족성을 잘 고려해서 만든 머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커피머신은 물이 나오는 곳과 에스프레소 나오는 곳이 동일하게 되어 있지만 카누는 각각의 노즐을 가지고 있어 물과 에스프레소를 동시에 컵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컵에 미리 담아둔 얼음이 녹는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처음 커피를 내릴 때부터 차가운 물과 잘 섞여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실 수 있습니다.
- 물조절할 수 있는 LED 버튼이 있어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물을 조절하여 기호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스프레소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에스프레소가 추출이 되는데 원하는 만큼 추출 후 버튼에서 손을 떼면 멈추게 됩니다.
- 단점은 카누에서 만든 캡슐만 가능하며 다른 제조사와 호환이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쉽지만 카누만의 특별함을 알아주는 분이시라면 최적의 머신이 될 것 같습니다.
- 가격은 12만 원대이나 할인받을 기회가 많은 사이트에서 많이 알아보시고 더 싸게 구입도 가능합니다.
3. 샤오미 미지아 S1301
- 우선 장점은 가격이 너무 좋고 일리와 네스프레소 캡슐 호환 사용이 가능합니다.
- 샤오미 만의 특징인 새하얗고 군더더기 없는 정말 불필요한 디자인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샤오미 전기포트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심플하고 공간활용도 잘돼서 있는 듯 없는 듯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캡슐커피머신 또한 그러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단점은 돼지코 변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따로 구매하는 게 같이 보내주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 예열시간은 대략 20초 정도이며 이건 다른 타제품과 비슷합니다. 추출소리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고 적당합니다.
- 가격이 싸서 크레마가 없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사용방법도 아주 심플합니다. 특히 물을 주입할 때 따로 물통을 분리할 필요 없이 바로 뒤에서 주입이 가능하며 가끔씩 캡슐 커피 머신 중에 물을 넣기 위해 물통 분리형이 있는데 이런 것보다 조금 더 편리합니다.
- 단점은 다 쓴 커피통은 하단 통으로 빠지게 되는데 그 용량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너무 좋기 때문에 좀 더 부지런해지면 됩니다.
- 그리고 정식수입보다 직구하는 게 더 싸다고 합니다. 배송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직구할 시 수리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 가격대는 7만 원대
4. 네스카페 돌체쿠스토 지니오 S 터치 그레이
-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는 크레마가 생명인데 이 제품의 15 bar 고압 시스템으로 풍부한 크레마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XL기능으로 최대 300ml의 커피를 한 번에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탈착식 물통 0.8L으로 세척이나 관리가 용이합니다.
- 3단 조절이 가능한 컵받침과 캡슐 수거함으로 편리한 캡슐보관통이 제공됩니다.
- 청소시기를 알려주는 청소 알림 기능이 있어 주기적으로 깨끗한 머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기세가 걱정이신 분들한테는 1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전원 차단 되는 기능이 있어 더욱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가격대는 12만 원대
5. 일리 프란시스 Y 3.3
- 일리 제품 중 가장 작고 간단한 캡슐커피머신입니다. 일리만의 특허기술인 iperEspresso캡슐을 사용하여(19 bar) 최적의 크레마를 구현해 냅니다.
- 일반 캡슐보다 약 2배의 가격이지만 프리미엄 커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가성비 좋은 머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특히 커피의 양을 원터치로 조절이 가능하며 컵받침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컵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전혀 없습니다.
- 빠른 예열 시간으로 간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 가격대는 9만 원대
구매 전 체크할 조건
- 캡슐종류 : 제조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종류가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맛, 가격, 호환성이 달라지므로 자신이 원하는 캡슐을 먼저 결정하고 난 뒤 그에 맞는 머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통 용량 : 물통 용량이 크면 한 번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만들 수 있고 물을 자주 채우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합니다.
- 예열시간 : 물을 데우는 예열시간이 필요한데 짧으면 빠르게 커피 추출을 할 수 있어서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 펌프 압력 : 펌프압력이 낮으면 커피의 풍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캡슐커피머신의 압력은 15~20 bar입니다.
- 컵받침 조절 : 컵을 올려놓는 컵받침으로서 높이조절이 가능하면 다양한 크기의 컵을 사용할 수 있고 추출 시 커피가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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