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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기가 많은지 모를 음식이지만 한 입만 베어 물면 이해가 가는 아직 까지도 핫하고 길거리 음식의 탑이라고 불리는 탕후루입니다. 치과의사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도 하죠. 그 이유는 탕후루의 달콤한 한입에 치아는 저세상으로 가기 때문에 환자가 많아질 거라는 예상에서 나온 우스갯소리입니다. 과일에 설탕물만 적시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할 수 있지만 왕가 탕후루의 뺨을 치기 위해 집에서도 실패 없이 탕후루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탕후루처럼-보이는-사탕

탕후루의 기본자세는 감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들게 되면 나락 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만들어야 100%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질이 급해서도 안되고 너무 느긋해서도 안됩니다. 급하게 하다 보면 탕후루 비율 시럽 자체를 꺼버리면 줄줄 흘러내리면서 폭망 하게 됩니다. 반대로 느긋하게 너무 조리를 해서 진행하게 된다면 설탕 결정체가 생겨서 하얀색으로 탕후루를 만들기 쉽습니다.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만만해 보였지만 왜 가게가 생겨나고 사 먹는지 알게 되는 음식입니다. 탕후루 재료 부분만 보면 과일, 설탕, 물 정도면 되기 때문에 엄청 간단한 메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감이 중요합니다.

탕후루의재료-설탕

설탕 선택하기

설탕은 황설탕, 백설탕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어차피 가열을 하면 흰 설탕으로 만든 시럽도 색이 연한 갈색으로 올라와야 탕후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의 선택을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과일 선택하기

집에서 만드는 거라 부담 없는 과일이 좋습니다. 방울토마토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단맛이 적은 편이라 탕후루 시럽을 발라서 먹어도 부담이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 과일도 달고 설탕도 달아버리면 왠지 헛질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테니까요. 방울토마토 탕후루를 성공했다면 그다음 과일로는 귤, 딸기, 샤인 머스켓, 키위, 체리, 블루베리,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을 초이스 할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준비물

방울토마토 10개, 물 80ml, 설탕 160g, 나무꼬치 5개, 냄비, 세척 시 필요한 식초 약간

1. 재료세척 손질하기

방울토마토는 대추방울토마토가 모양이 꽤 보기도 좋고 크기도 적당합니다. 꼭지는 제거한 후 세척해 둡니다. 물에 식초를 넣은 다음 흔들어 세척해 주면 더 깨끗해집니다.

2. 꼬치에 끼우기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즙이 많이 나오는 과일보다는 이런 과일들이 성공률이 더 높기도 합니다. 키친타월을 활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꼬챙이에 끼울 때도 한 번에 꽂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에서 즙이 나오게 되면 시럽이 녹아버리고 지저분해집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명언을 기억해 둡니다.

3. 탕후루 시럽 만들기

이제 가장 중요한 시럽을 만들어 봅니다. 설탕 2, 물 1 비율로 준비합니다. 냄비에 설탕, 물을 같이 부어줍니다. 지금부터는 절대 저으면 안 됩니다. 도구를 활용하여 젓는 것은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가볍게 냄비 손잡이를 잡고 굴려주는 정도를 괜찮습니다. 알아서 설탕이 녹아 시럽이 완성되도록 해줍니다. 기억하세요. 절대 저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 탕후루 냄비 시럽 상태를 제대로 파악을 해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강불로 진행해 줍니다. 팬의 내열상태에 따라서 시간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설탕과 물을 넣고 바로 시간을 잰 결과 약 10분 정도 가열을 하고 불을 끕니다. 시간만 참고하세요. 시럽의 상태를 직접 잘 확인하시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이쑤시개로 시럽을 찍어서 올려보면 묵직하게 떨어지는 정도인데 이걸 물에 바로 떨어뜨려보면 사탕처럼 바로 굳는다면 바로 불을 꺼줍니다. 타이밍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럽을 발라주기 쉽도록 좁고 긴 종이컵에 부어 사용을 합니다. 이건 개인 취향이므로 편하게 발라줄 수 있는 도구를 미리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농도를 체크하고 싶다면 머들러나 젓가락에 살짝 묻힌 뒤 차가운 물에 담갔다 꺼내어 보면 바로 단단하게 굳으면 잘된 것입니다.

바로 끼어둔 방울토마토를 담가서 얇게 코팅을 합니다. 그리고 얼음물에 바로 넣어서 빼줍니다. 그러면 사탕처럼 굳어 버립니다. 얼음물에 오래 담가두게 되면 시럽이 다시 녹을 수 있으니 바로 꺼내어 줍니다. 얼음물 과정은 없어도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종이 포일에 올려 식혀 굳혀 주어도 됩니다. 편한 방법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탕후루재료-귤탕후루재료-딸기탕후루재료-블루베리

4. 결과물 확인

일단 깨서 봅니다. 사탕처럼 따각따각 소리가 난다면 완성인 겁니다. 많이 먹는 것은 너무 달지만 먹을 만큼 적당하게 만들어 달콤하게 과일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탕후루를-좋아하는직업-치과의사

 

탕후루가 치아에 좋지 않은 이유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딱딱하게 굳혀 놓은 중국의 유명한 간식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자연치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코팅된 설탕이 자연치에 달라붙어 입안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당분은 충치균의 먹잇감으로 작용하여 충치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크라운, 브리지, 임플란트를 하셨거나 교정을 하고 계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보철물이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억지로 먹을 경우 보철물이 빠지거나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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