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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수한 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 용제 등을 확대한 가운데 고속승진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이 참신하고 재미있게 유튜브로 정책 홍보를 해 구독자가 충주시 인구의 2배를 넘어섰다"며 김 주무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초고속 승진한 공무원의 월급은 얼마나 오를까? 최근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선태 주무관의 초고속 승진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월급 인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평균 15년 걸리는 승진을 7년 만에 달성했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올 1월 행정 6급으로 승진했고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 TV'에서 B급 감성으로 콘텐츠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주문관의 월급은 약 24만 원이 오른 금액 290만 9300원이 된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의 그의 월급은 세전 266만 8400원이었지만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1호봉이 내려가 6급 7호봉이 적용되어 월급이 약 24만 원 상승한 290만 9300원이 되었다.
이러한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은 2.5%를 훨씬 뛰어넘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이와 같은 승진사례를 계속 늘려 갈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정부는 저연차 공무원에 초점을 맞춰 보수를 인상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 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을 받게 된다. 특히 9급 초임의 경우 연봉이 지난해 보다 6.3%(연 179만 원) 상승하여 3010 만원이 되었으며 이는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의미다.
충주맨 본인 반응 최근에 6급으로 빠르게 승진하여 이목을 끈 충주 시에 YouTube '충 티브이'운영자인 김선태 주무관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응원해 주지만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라고 말했다.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 들어가혁'에 출연한 김 주무관은 자신의 빠른 승진이 일부 언론에서 논란으로 다뤄진 것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승진은 조금 빠른 편이다. 일하는 일반 공무원들에게는 박탈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이렇게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만 공무원 조직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덧 붙였다.